원혜영, 내년 총선 불출마 검토…세대교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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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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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5선 중진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 의원 측 관계자는 11일 뉴스1과 만나 “원 의원이 오래 전부터 20대 국회에서 정치인생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늦지 않게 공식적으로 (거취를) 결정한 뒤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정치인생을 마무리할 경우 웰다잉 등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웰다잉 시민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원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원 의원 주변에선 21대 국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행보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원 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할 경우 유력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원 의원은 주변의 잇단 차기 총선 출마 권유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원 의원은 연말 전까지 거취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원 의원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 의원의 불출마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선 중진 의원들 가운데 이해찬 대표 외에는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인사가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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