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11월 부산 답방’ 질문에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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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1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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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가시적으로 드릴 수 있을 만한 말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실무 준비’에 대한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제가 말씀드린 것은 얼마 전 탁현민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말한 것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위원은 지난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올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준비했다”라며 “김 위원장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앞서 지난 10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부산에 오게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다자회담 안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며 당연히 양자(회담)는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는 북미 관계의 진전이 있어야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도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북미 관계는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김 위원장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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