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4월말 ‘부분 등교’ 기대… 중간·기말 출석 지필고사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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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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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전국 초·중·고교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앞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월 말쯤 되면 부분적으로 등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모든 학생들이 일제히 등교 개학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지역별, 학년별로 분산해서 등교하면서 출석 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 교육청·학교 단위에서 계획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9일 중·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은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 온라인 개학하는 방안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출석 수업의 시간과 날짜를 조금 늘려가는 방식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해 나가면 안정적인 등교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입시에 반영되는 학생 평가는 기존처럼 지필고사로 진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거나 한 학생당 1주일에 1~2일 정도 출석 수업에 참여시켜 지필고사를 보게 한다는 계획이다. 수행평가로 지필평가를 대체하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유 부총리는 “원격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평가를 하지 않고, 출석과 수업이 될 때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불이익이 없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고 학교와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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