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춘제 연휴(1월 27일∼2월 2일)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1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 1100만 도시 우한에는 한국 교민이 1000명 넘게 산다. 인천과 우한을 잇는 직항 비행기만 주 8편으로 입국 인원이 하루 200명이다. 2015년 38명의 희생자를 낸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발이었다. 우한은 비행기로 2시간 반이면 닿는 거리다. 국경 없는 감염병에는 국가 간 정보 공유와 공조가 필수적이다. 우한 폐렴이 우환(憂患)이 되지 않도록 2015년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에서 배운 지혜를 총동원해야 한다.
이진영 논설위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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