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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덕 할머니, 日미쓰비시 만났다…원고 당사자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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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덕 할머니, 日미쓰비시 만났다…원고 당사자로 최초

뉴스1입력 2020-01-17 18:16수정 2020-01-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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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원고 당사자로는 최초로 피고 기업인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과 만났다.

양금덕 할머니,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은 17일 오전 도쿄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를 찾아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양금덕 할머니, 다카하시 나고야소송지원회 대표, 이국언 근로정신대시민모임 대표, 정경희 자문위원(통역)은 이날 미쓰비시 측의 요청으로 본사 6층 회의실을 방문, 요청서를 미쓰비시 측에 직접 전달하고 30분가량 면담했다.


나고야소송지원회 등은 요청서를 통해 “근로정신대 피해자와 히로시마 징용공 피해자 원고들의 존엄 회복을 위해 원고 측과 협의할 자리를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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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남은 원고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피고 기업을 직접 만났다는데 의미가 있다.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 판결 이후 또 다른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은 조속한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원고 측의 요청서 접수를 아예 거부했다.

미쓰비시 측도 2019년 두차례 요청서를 전달 받았지만 일본 지원단체를 통해 건네받은 것으로 이번처럼 원고 당사자와 피고 기업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금덕 할머니는 이날 병상에서 투병 중인 김성주, 이동련, 박해옥 원고 할머니들의 사진을 들고 회의실을 방문해 “맞아가며 일한 죄밖에 없다. 왜 눈물로 살게 하느냐.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데 하루 빨리 배상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근로정신대시민모임 등은 미쓰비시 본사 방문 전 일본 외무성 앞에서 일본 시민들을 상대로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전단지를 배포한 후 외무성과 일본정부에 요청서를 전달했다.

아베총리와 외무성에 전하는 요청서는 외무성이 직접 수령을 거부해 우편 발송으로 이뤄졌다.

한편 2007년 7월부터 이어온 금요행동은 나고야소송지원회가 매주 금요일 도쿄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 앞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사죄를 촉구하며 진행해 오고 있다.

일본 나고야소송지원회의 ‘금요행동’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28년째 진행된 ‘수요행동’에서 착안한 규탄집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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