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숨막히는 토요일…제주 제외 전국 미세먼지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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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1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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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1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 대기질이 매우 나쁘겠다. 서울, 인천, 경기, 충북 등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11일)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은 낮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대기질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환경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제주도와 서해안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또 다시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아침과 낮 모두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도 Δ인천 -1도 Δ춘천 -5도 Δ강릉 1도 Δ대전 -2도 Δ대구 -1도 Δ부산 3도 Δ전주 -1도 Δ광주 0도 Δ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3도 Δ춘천 4도 Δ강릉 9도 Δ대전 6도 Δ대구 8도 Δ부산 10도 Δ전주 7도 Δ광주 8도 Δ제주 9도로 예상된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경남 해안과 부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그밖에 경상해안과 강원 영동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동해 먼바다는 초속 7~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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