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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검찰 손만 대면 왜 의혹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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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검찰 손만 대면 왜 의혹 커지나"

입력 2000-11-17 18:53수정 2009-09-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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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은 검찰수뇌부 탄핵안 표결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검찰을 맹비난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검찰의 법집행마저 불신과 냉소의 대상이 된다면 나라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검찰이 손을 대면 의혹이 없어져야 하는데, 손을 대면 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은 “검찰이 탄핵소추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사실상 특별검사의 손을 들어준 옷로비사건 재판 결과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검찰은 이 사건을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회장 부인인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이라고 발표했지만, 결국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거짓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어떻게 검찰을 믿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의원은 아예 질문시간 거의 내내 자신과 지구당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의 선거사범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출신인 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은 “탄핵소추안은 끊임없는 ‘검찰때리기’로 공권력을 무력화시켜 정권에 치명적 타격을 가하고자 하는 한나라당의 음흉한 책략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탄핵소추안 제출을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박의원은 “방탄국회를 소집하고 수없는 중상모략으로 검찰을 불구로 만들어 놓은 한나라당이 ‘검찰 바로서기’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최용규(崔龍圭)의원도 “야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은 국정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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