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1일 SCM서 전작권 전환 후 미래연합사 창설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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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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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장군이 사령관, 미 장군이 부사령관 맡는 방식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 최종 논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안보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내년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까지 전환계획을 공동 보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10.28/뉴스1 © News1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안보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내년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까지 전환계획을 공동 보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10.28/뉴스1 © News1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한미 양국 정부간 대표적인 연례 안보협의기구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올해 SCM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비롯해 양국 국방 외교 분야의 고위 관계관들이 참석해 안보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올해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주도의 미래연합군사령부의 편성안을 잠정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연합지위구조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사령관을, 미군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맡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부는 이 편성안에 이미 올해에 합의했다. 이번 SCM은 장관이 최종 승인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연합지위구조는 전작권 전환시에 최종적으로 적용해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유예를 논의했으며 이번 SCM에선 이에 대한 최종 논의가 진행된다.

정경두 장관은 29일(한국시간)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먼저 훈련 유예를 밝힌 것을 인정하며 한국군 단독 훈련 등 보완대책을 검토해 SCM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통상 200대 이상의 한·미 군용기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2015년 시작한 한미연합공중훈련으로 매년 12월께 열렸다.

한미 양국은 또 향후 연합 훈련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다. 또 이 과정에서 한미연합방위 태세 유지를 위한 보완 대책도 논의한다.

또 전작권 전환 이후 보다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한 추진 지침을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2014년 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SCM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반세기 동안의 SCM의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한미동맹을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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