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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넘치는 ‘코로나19’ 감염여부 판별법…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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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넘치는 ‘코로나19’ 감염여부 판별법…그 진실은?

송혜미기자 입력 2020-02-28 21:39수정 2020-02-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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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요즘 유행하는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가벼운 “살기를 앓아도 코로나19에 걸렸는지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코로나19 자가진단 혹은 예방법에 대한 글들이 넘친다. SNS 글들의 오해와 진실을 Q&A로 풀어봤다.

―코로나19에서 완치돼도 폐가 심각하게 손상돼 후유증이 남는다던데 사실인가.

뉴스1

”그렇지 않다. 모든 폐렴은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폐 기능을 저해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폐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 섬유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들의 임상 상태를 보면 오히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다른 질환보다 폐 기능 손상 정도가 덜하다. 건강한 환자는 폐렴까지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폐렴 예방주사를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효과가 없다. 폐렴의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폐렴 예방주사는 이 균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이는 폐렴구균이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지 못한다. 아직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바이러스가 높은 온도에 약하다고 하던데,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 News1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도가 높아지면 활동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끓는 물이 아닌 이상 바이러스가 바로 죽는 것은 아니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뜨거운 커피의 온도는 60~65도. 이 정도면 30분 이상 노출돼야 바이러스가 죽는데,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주된 감염경로는 구강보다 눈, 코 등의 점막이다. 외출 때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으면 된다. 비누칠로도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쓸 필요는 없다.“

―외투나 가방처럼 외출 시 사용하는 물건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까봐 걱정이다. 햇볕을 쐬거나 향균제품으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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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자외선에 한 시간 정도 노출되면 사라질 수 있다. “ 안 바이러스에 자외선을 쐬는 건 불가능하지만, 물건이면 햇볕을 쬐어 소독할 수 있다. 하지만 향균제품은 말 그대로 균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균이 아닌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 다만 물건에 묻은 바이러스는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소독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게 더 중요하다.”

―최근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증상인지 헷갈린다. 인터넷을 보니 10초간 숨을 참으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이 아니다. SNS에 떠돌고 있는 ‘10초 숨 참기 진단법’은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폐 섬유증이 진행된다고 주장한다. 10초 동안 숨을 참았을 때 기침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폐가 굳었다는 증거라는 것.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코로나19 감염자라고 해서 폐가 굳는 건 아니다. 숨을 10초 동안 참는 것만으로 폐 섬유화를 진단할 수도 없다. 보건당국은 마른기침, 목 아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선별진료소로 가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대신 3~4일 동안 외출을 삼가고 경과를 살피라는 것.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그때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송혜미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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