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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감염 안돼” 여전한 전광훈 “ 3·1절 광화문 예배 강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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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감염 안돼” 여전한 전광훈 “ 3·1절 광화문 예배 강행” 예고

뉴스1입력 2020-02-27 16:05수정 2020-02-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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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집회 참가자들이 26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전광훈 목사 구속에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삼일절을 앞두고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로 열겠다고 예고했던 집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취소하고 유튜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3.1절에 예정된 연합예배는 강행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2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에서 3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투쟁해왔지만, 삼일절 대회를 앞두고 중국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 걱정과 염려가 너무 크다”며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삼일절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지난해 개천절 이후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정부 규탄과 예배 명목의 집회를 열어 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도심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경찰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사법처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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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27일)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범투본과 고(故)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를 대상으로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범투본은 서울시의 집회금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22~23일 집회를 열었지만, 전 목사가 24일 구속되면서 집회를 강행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구속 결정을 앞둔 때까지만 해도 “삼일절 대회만큼은 해야할 것 같다”며 “야외집회에서는 감염된 사례가 없고, 우리가 집회하는 것을 막을 근거가 없다”고 집회 개최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전 목사는 “야외집회에서는 단 한 건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삼일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이 이미 지출돼 중지할 수 없었지만 범국민적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튜브 대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 목사는 이후 ‘너알아TV’에 이날 오후 3시쯤 올라온 4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삼일절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동쪽 교보빌딩 앞에서 열릴 예정인 예배 형식의 집회는 강행한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전 목사는 “(삼일절) 청와대 광야교회와 이승만광장의 주일예배는 종교행사임으로 강행하겠다”며 “이것이 성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아울러 “실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실외에서 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며 “이 기회에 모든 교회들이 연합예배에 참석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종로구청은 13일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인 범투본의 천막 시설물을 철거한 바 있다. 또한 전 목사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적부심 심사를 받고 다시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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