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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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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조사”

이호재 기자 입력 2019-11-12 03:00수정 2019-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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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단 공식 출범 “정치적 고려 없어… 유족과 소통”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11일 공식 출범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의 임관혁 단장(53·사법연수원 26기)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임 단장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면 그분(유가족)들과 소통,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 단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이번에 정리한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한 만큼 유가족들과 소통해 모든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122명을 검찰에 고소 고발할 계획을 밝힌 만큼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유가족과의 구체적인 면담 일정 등은 이르면 이번 주 만날 계획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관계자와 상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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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단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다시 살펴본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수사 범위에 대해선 “현재는 우선순위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조위가 기존에 수사 의뢰해 검찰에서 수사해왔던 세월호 폐쇄회로(CC)TV,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의 조작·편집 의혹, 청해진해운 산업은행 불법대출 의혹 기록 등은 봤다”고 했다.

수사 기간이나 절차 부분에 대해 임 단장은 “수사는 기본적으로 형사처벌을 전제로 하는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처벌을) 전제로 하지 않은 조사까지 (포괄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등에 대해선 “다른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세월호#검찰 특별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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