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출연료 논란 김제동, KBS 9월 개편때 하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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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씨(45·사진)가 9월 중순 KBS 1TV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한다.

김 씨의 소속사 아침별은 17일 “김 씨가 KBS 측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S도 9월 16일로 예정된 가을 개편에 맞춰 김 씨 하차 후 ‘오늘밤…’ 프로그램의 이름을 바꾸고 방영 시간도 10시 40분으로 앞당기는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0일 시작된 ‘오늘밤…’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반부터 30분간 방영되다가 지난해 12월 3일부턴 오후 11시로 방영시간을 앞당기고 분량도 4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시청률은 평균 3%대를 기록했다.

김 씨는 ‘오늘밤…’에서 회당 35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액 출연료 논란이 불거졌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김 씨의 출연료는 7억 원이 넘는다. 또 지난해 12월 4일 방영된 김수근 위인맞이 환영단장 녹화 인터뷰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KBS는 9월 개편에서 메인 뉴스인 ‘뉴스 9’의 편성시간을 오후 9시에서 8시 반으로 30분 앞당기고 확대 편성하는 등 큰 변화를 줄 예정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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