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과 붙는다’…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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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9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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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시 제공) © 뉴스1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시 제공) © 뉴스1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시청에서 김 부시장의 이임식이 열린다. 김 부시장은 이임식 후 3일 뒤인 12월2일 사퇴한다.

김 부시장은 올 3월 진성준 전 부시장에 이어 부시장에 오른 뒤 약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사퇴 뒤 고향인 목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상대는 목포에서 5선을 노리고 있는 박지원 의원이다.

김 부시장은 1999년 정무부시장 비서로 서울시와 인연을 맺은 뒤 박 시장이 부임한 2011년에는 정무보좌관을, 2014년에는 박원순 2기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근태 의원 보좌관, 민주당 조직본부 부본부장, 유은혜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 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김 부시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정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기업 출신, 여성 등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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