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저스, 콜-스트라스버그 놓치면 류현진 재계약 고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9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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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32)의 거취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원소속팀 LA 다저스 행보도 주목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언론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할 수 없게 된다면 류현진과 재계약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경우 몇몇 구단들과 류현진 영입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선 “류현진이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하며 “류현진은 다저스 생활에 편안함을 느낀다. 다저스 역시 베테랑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 없는 류현진은 그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류현진의 잔류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FA 투수 최대어인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추진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 매체는 다저스가 두 선수에 대한 영입경쟁에 나설 수 있지만 워낙 높은 연봉 탓에 실패한다면 결국 검증된 류현진과 재계약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어 “다저스가 재계약을 원한다 해도 드래프트 보상픽이 존재하지 않는 류현진 영입에 다른 다른 구단들과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를 후보로 꼽았다.

그리고 “마이클 피네다, 제이크 오도리지, 카일 깁슨이 FA자격을 얻은 미네소타는 적어도 1~2명의 선발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한 뒤 “구단이 투자를 늘린다면 류현진 영입이 선발진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미네소타 상황을 전했다. 또한 “내년에 새 구장으로 옮기는 텍사스도 류현진 영입으로 내년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에인절스도 류현진을 선발보강을 위한 백업카드로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 매디슨 범가너 영입을 노리는 애틀랜타가 여의치 않을 경우 류현진 영입을 노릴 수 있으며 고향출신 스트라스버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샌디에이고 역시 류현진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예상이다. 에인절스도 역시 고향이 캘리포니아 지역인 콜 영입을 기대하고 있으나 류현지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류현진이 LA와 가까운 곳에 머물기 원한다면 에인절스는 의미가 있는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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