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에서 촬영된 고릴라처럼 보이는 까마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트위터리안 keita_simpson은 20일 “아침부터 충격적”이라며 고릴라처럼 보이는 까마귀 영상을 올렸다.
7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까마귀가 계단 위에 있다. 축 늘어진 날개에 다리가 가려져 고릴라처럼 보인다.
이 영상은 25일 현재 9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11만 회 이상 공유되는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게시물 댓글을 통해 영상이 까마귀의 정면에서 촬영돼 다리와 꼬리가 가려져 고릴라처럼 보인다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까마귀 전문가인 케일리 스위프트 씨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영상 속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large-billed crow)’라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자가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위치를 바꿔가면서 영상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까마귀는 햇볕을 쬐며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새들은 태양을 쬘 때 날개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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