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신년 여론조사]가까이 할 나라 美 64.6% 中 19.1%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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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국 외교

한국의 국익을 위해 가장 가까이 해야 할 나라로는 미국을 꼽은 응답자가 64.6%로 압도적이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 증가, 부상(浮上)하는 중국의 북한 편들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 직후인 2008년 8월 같은 내용을 묻는 조사에서 미국을 꼽은 응답자는 49.8%에 그쳤다.

미국 중시론은 50대 이상(73.3%), 한나라당(75.2%) 및 자유선진당(70.0%) 지지자 가운데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386세대가 주축인 40대(54.4%), 광주·전남북 거주자(56.3%), 민주당(58.5%) 및 민주노동당(52.7%) 지지자는 상대적으로 미국을 덜 중시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19.1%) 북한(6.8%) 일본(2.2%) 유럽연합(2.1%) 러시아(1.1%) 등의 순으로 꼽혔다. 2008년에 비해 미국을 거론한 응답자가 크게 늘면서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응답이 줄었다.

한편 북한을 꼽은 응답자는 광주·전남북(11.1%)과 민주노동당 지지자(14.8%)에서 평균보다 많이 나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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