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장근석, 살인용의자 변신…“섬뜩하나요?”

  • 입력 2009년 8월 11일 18시 35분


영화배우 장근석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꽃미남’ 이미지를 깨뜨리는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장근석은 11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이태원살인사건’의 제작보고회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장근석은 이번 영화에서 살인용의자인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 역을 맡았다.

장근석은 “어렸을 때부터 추리극을 좋아했는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피어슨 역할에 욕심이 생겼다”며 “대부분 악역이라고 말하는데 악역이라기보다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촬영 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촬영시기와 학교 축제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축제 기획팀장을 맡는 바람에 새벽2시까지 축제를 준비하다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영화를 찍어야 했다”고 대답했다.

같이 연기한 정진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기뿐만 아니라 배우가 현장에서 갖춰야 하는 것들을 선배를 통해 많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영화‘이태원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당시 10대 한국계 미국인 두 명이 용의자 선상에 올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풀려나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 사건은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영상취재= 동아닷컴 박영욱기자 pyw06@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 동아닷컴 박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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