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두 호수 사이 푸른 둑을 걷다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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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 워터프런트 설계 당선작… 2013년 완공

동서로 나뉜 두 호수 사이에 길게 뻗은 녹색 제방. 구석구석 펼쳐진 저류지와 생태공원. 서울 강서구 마곡 워터프런트(조감도)의 모습이다.

한강 물을 끌어들여 만든 수로로 보트가 움직이고 주변에는 호텔과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수변 도시. 규모는 66만1000m²다.

서울시가 작년 11월부터 국제현상공모를 진행한 결과 건축가 김관중 씨의 ‘Heart of Magok is Nature of Living Water’가 1등으로 꼽혔다.

시는 “생태공원, 저류지, 호수공원 등 세 개의 공원이 각각 독특하다. 두 호수 사이의 녹색 제방도 수면에 접하는 길이를 최대화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당선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원장인 그랜트 존스 씨는 “마곡 워터프런트는 한강 르네상스의 상징이자 마곡 신도시의 심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김 씨에게 최종 설계권을 맡겨 내년 6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7월에 착공해 2013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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