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17]해외여행때 현지 ATM서 현금인출 마음대로

  • 입력 2007년 7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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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불카드 “랄랄라”

이자 없고 수수료 저렴

‘해외여행갈 땐 해외 직불카드를 챙기세요.’

해외에 나가서도 국내에서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직불카드’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외 직불카드는 예금 통장의 잔액 범위 내에서 해외 현지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현지 국가의 화폐를 인출할 수 있다.

또 일반 상점에서도 신용카드처럼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해외 직불카드도 등장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 김은경 과장은 “해외 직불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신용카드와 달리 통장 잔액을 사용하는 것이어서 이자가 없다”며 “현금을 인출하는 수수료도 신용카드에 비해 적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직불카드는 해외에서 현금 인출만 가능하고 해외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만큼 가입 전 확인하는 게 좋다.

최근엔 ‘긁는’ 접촉 방식의 직불카드가 아닌 ‘비접촉식’도 하나 둘 늘고 있지만 가맹점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해외 직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각의 특징은 조금씩 다르다.

마스터카드 측은 “‘U 캐시’ 방식으로, 해외에서 사용할 때 핀 패드(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서명 방식에 비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은 신용카드 결제망이 아닌 별도의 서비스 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서명 방식의 직불카드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마스터카드 방식의 해외 직불카드에는 국민은행의 ‘스타체크카드’(사진), 우리은행의 ‘U 캐쉬카드’, 농협의 ‘농협사랑 체크카드’, 기업은행의 ‘아이엠 체크카드’, 하나은행의 ‘월드플러스카드’,부산은행의 ‘하이체크글로벌카드’, 신한카드의 ‘글로벌체크플러스카드’ 등이 있다.

비자카드 측은 “2005년 4월 국내 최초의 해외 직불카드인 ‘하나 비바 카드’(하나은행)를 내놓았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과 ATM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자카드 계열의 해외 직불카드는 LG카드의 ‘2030 카드’, 외환은행의 ‘더 원 체크카드’ 등이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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