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원래 그룹명은 오장육부”

  • 입력 2007년 4월 23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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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케이블 채널 Mnet 창사특집 '21C 아티스트'(정종연 연출) 프로그램에서 “원래 우리들의 이름은 ‘오장육부’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각자 이름을 정해오기로 했는데 그 때 나온 것이 세 가지였다. ‘전먹고’, ‘오장육부’, ‘동방불패’였는데 지금 보면 유치하지만 당시에는 큰 뜻이 담겨 있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전먹고’란 ‘전설을 먹고 사는 고래’라는 뜻이었지만 발음이 어려워 탈락됐다고. ‘오장육부’는 하나도 뺄 수 없는 중요 장기인 만큼 하나도 빠지지 않는 그룹이 되자는 뜻이었지만 유치한 느낌에 결국 ‘동방불패’로 뜻이 모아져 실제 이수만 사장이 중국의 동방불패 감독을 찾아가 이름을 써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다. 하지만, 불패의 한자가 예쁘지 않아 신기라는 이름이 탄생했다는 것.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 등 멤버들의 사자성어 이름 역시 농담에서 시작했다는 웃지 못할 사연들도 함께 털어놨다.

사자성어 이름의 시초는 최강창민. 팬카페 이름이 ‘최강창민’으로 생겨 '이거다'라며 부르게 됐고 영웅재중 또한 영웅본색에서 착안했다.긴 이름은 멤버들과 매니저들 또한 외우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멤버들은 “이제는 이슈가 되고 유행처럼 사용돼 기쁘다”며 자신의 이름에 애정을 드러냈다.

'21C 아티스트'는 성공적인 시장성을 확보한 가수 동방신기, 보아, SG 워너비, 이효리 등을 채택해 이들의 성공 뒤에 있던 끝없는 노력, 전략적 기법 등을 분석한 프로그램.

동방신기 출연분은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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