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영어 에세이, 형식에 맞춰 매일 써보자

  • 입력 2006년 10월 2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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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플 등 영어 자격시험에 쓰기(에세이)가 도입되면서 영어 논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족사관고,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 등 일부 특수목적고를 지망하는 수험생이나 미국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에게는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 영어 에세이는 누구에게 필요한가?

모든 특수목적고가 영어 에세이 시험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민족사관고나 외국어고에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으로 지원을 하는 경우 학교에 따라 에세이 시험을 보는 곳이 있다. 또 특목고나 대학의 국제 관련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토플 시험을 준비하거나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미국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영어 에세이를 공부해야 한다.

특목고

영어 우수자 지원자격

CBT토플 213∼260점

목표 학교 정해 연습을

○ 특목고 에세이 시험의 특성

특목고 에세이 시험이나 토플 에세이 시험은 큰 차이가 없으나 SAT 에세이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특목고의 에세이 시험과 토플 에세이 시험 모두 일정 주제를 주고 정해진 시간 안에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SAT 에세이는 대학 수시 전형과 흡사해서 먼저 일정한 분량의 제시문을 주고 이를 토대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 물론 제한 시간도 각각 다르다.

민족사관고의 경우 1차 서류전형 통과 후 2차 시험인 영재판별검사 언어영역 시험 중 국어 읽기자료를 읽고 일반계열 지원자들은 국어로 답안을 작성하고 국제계열 지원자들은 답안을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또한 민족사관고가 주최하는 영어 토론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중 1차 시험인 서류전형(ESPT 성적표 제출)을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2차 시험으로 영어 에세이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 시간은 90분으로 15분 동안 제시문을 읽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 600단어 내외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쓰게 된다.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 명지외고, 대원외고, 대일외고 등도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에서 40여 분 동안 300∼450단어로 학교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한 에세이 시험을 본다. 명지외고는 주제를 3가지 정도 제시하고 그중 하나에 대해 에세이를 쓰도록 하고 있다. 대원외고는 다른 학교와 달리 주제를 한글로 제시하는 것이 색다르다. 대일외고는 토플 주관사인 ETS(Education Testing Service)에서 공개해 놓은 185개의 토픽을 위주로 에세이 시험을 본다.

외국어고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세한 전형 방법을 미리 살펴 보는 것이 좋다. 영어 우수자 지원 자격으로는 학교에 따라 CBT 토플 기준으로 213∼260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합격선은 이보다 훨씬 높은 250∼280점 선이다. 올해 민족사관고의 경우만 보더라도 220점을 자격으로 하는 일반 계열의 경우 합격자 토플 평균점수가 254.32점이었고 240점이 자격 기준인 국제 계열은 283.14점이었다.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영어 우수자 전형에 관심을 갖고 토플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제시한 점수보다 훨씬 더 높은 성적을 가지고 있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SAT

25분간 300단어 써야

글 설계-작성시간 빡빡

시간 배분 훈련이 열쇠

○ SAT 에세이 시험의 특성

SAT 에세이는 주어지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따라서 쓸 수 있는 분량도 250∼300단어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숙련된 전문 작가라 하더라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시험 중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어진 제시문을 분석하고 주제를 선택하고 자신의 논지를 뒷받침 해줄 근거들을 정리하는 데 4∼5분을 배정한다. 다음은 실제로 자신의 논지를 글로 옮겨 문단을 작성하고 가장 효과적인 어휘를 선별하여 결론까지 이끌어 가는 데 15∼18분 배정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쓴 글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철자법이나 문법, 구두점 그리고 대소문자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데 4∼5분을 배정해야 한다.

에세이를 쓸 때 분량에 신경을 쓰는 학생이 많이 있다. 그러나 에세이의 질은 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짧더라도 자신의 요지를 명쾌하게 군더더기 없이 펼쳐 나가는 에세이가 훌륭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훌륭한 에세이를 쓰기 위한 정도는 별다른 것이 없다. 그것은 첫째도 연습이요 둘째도 연습이며 셋째도 연습인 것이다. 훌륭한 에세이를 쓰게 되는 것은 우리가 악기를 배울 때와 똑같다. 본인의 연주 실력은 연습량에 비례하는 것처럼 좋은 에세이도 평상시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만 향상될 수 있다.

김형진 영재사관학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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