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대마도는 조선땅” 中 15세기 지도 발견

  • 입력 2005년 3월 16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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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뿐만 아니라 쓰시마(對馬) 섬이 조선의 땅임을 보여주는 중국의 고지도가 발견됐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金文吉·일본어과) 교수는 1488년 당시 명나라 사신 동월(董越)이 황제(영종)의 명을 받아 조선 땅을 둘러본 뒤 작성한 견문록인 ‘조선부(朝鮮賦)’의 4, 5페이지에 나와 있는 ‘조선팔도총도(朝鮮八道總圖·사진)’를 16일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당시 우산도·于山島)뿐만 아니라 쓰시마 섬이 조선의 영토로 자세히 표기돼 있다.

김 교수가 최근 일본 모 대학의 고문서실에서 발견한 ‘조선부’는 1717년 일본이 한자에 일본 음을 달아 제작한 필사본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독도는 물론 쓰시마 섬까지 우리 땅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고문서가 발견됐는데 일본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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