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벌어진 일…모자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전화통화를 하며 아기를 안고 가던 여성이 열려있는 맨홀 속으로 추락하는 CCTV 영상이 20일 온라인에 공유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인도 하리아나주 파리다밥에서 일어났다.
한 손으로 9개월 아기를 안고 걷던 이 여성은 다른 한 손으로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미처 열려있는 맨홀을 보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 아래로 떨어졌다.
맨홀을 피해가도록 앞에 광고판을 두었지만, 사람 키 보다 높은 광고판이 오히려 시야확보를 방해했고, 전화통화로 주의가 산만했던 여성이 구멍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명을 들은 시민들은 주변에 모여들었고, 한 청년이 뛰어들어 신속하게 여성과 아기를 구출했다. 모자 지간인 두 사람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맨홀은 수일 전부터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열어둔 상태로 방치돼 있었으며,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부랴부랴 뚜껑을 닫았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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