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워 아내 불륜 현장 포착해 생중계한 남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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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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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사용자 YAOG 영상 캡처
유투브 사용자 YAOG 영상 캡처
한 남성이 아내의 불륜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심지어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투브 사용자인 ‘YAOG’가 아내의 불륜 현장을 드론을 띄워 포착했다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내 아내가 요즘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불륜현장을 목격하려 아내 뒤를 몇 번 따라갔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몇 주동안 일을 하러 빨리 나가는 아내의 모습이 수상했다”고 드론으로 영상을 찍게 된 계기를 말했다.

‘YAOG’는 드론에서 찍은 영상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컴퓨터 마우스 커서로 어디론가 가고 있는 여성을 가리키며 아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을 하러 갈 때 가는 길 대신 다른 길로 간다”고 말했다. 곧 이 여성이 거울을 보며 매무새를 단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불륜남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단장을 하고 있다. 남편이 아닌 불륜남에게 말이다”라며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어 한 자동차를 가리키며 “이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불륜남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내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자동차에 올라타자 그는 소리를 버럭 지르며 “결혼한 지 18년이다, 18년! 우리는 행복한 부부였다, 적어도 나는 그런 줄 알았다”고 화를 내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247만 2227회가 재생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이 안타깝다는 반응. 하지만 어떤 이들은 조작된 영상으로 광고를 받아 돈을 벌려는 수작일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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