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꽃밭에서… 책도 읽고 음악도 즐기고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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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장성 ‘길동무 꽃길축제’

지난해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진 길동무 꽃길축제. 올해는 음악을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장성군 제공
지난해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진 길동무 꽃길축제. 올해는 음악을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의 대표 축제인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성군은 20여 년간 이어진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의 꽃길을 접목해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시켰다. 주무대인 옛 공설운동장 부지는 ‘황룡정원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강변 방면 음악분수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의 계단식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인 ‘뮤직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십센치(10CM), 소란, 김수영 등이 25일 황룡정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한다. 24일 축제 첫날의 개막 공연은 정서주, 황민우·민호 형제 등 트로트 가수들이 꾸민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펫밀리랜드’, 가족 방문객을 위한 ‘황미르플레이랜드’ 등을 운영한다.

축제장 건너편 힐링허브정원에서는 세계문화놀이 체험을 하고 미술작품을 볼 수 있다. 문화대교 인근 꽃밭에는 아이들과 오붓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캠프닉’ 공간이 펼쳐진다.

장성군은 축제 주무대 앞 좌석을 ‘상생감동석’으로 지정해 25일까지 장성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뒤 영수증을 갖고 오면 선착순으로 좌석을 우선 배정한다. 축제 기간 장성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장성몰’에서는 3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처음 시도하는 뮤직 페스티벌을 발판 삼아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황룡강#길동무 꽃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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