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짜릿한 질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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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주행거리 늘리고 피트 스톱 적용

지난해 열린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관람객이 참가 선수 및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지난해 열린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관람객이 참가 선수 및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4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19일 전남 영암군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100여 대가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전남도가 지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2014년부터 아시아권 문화 교류 및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래디컬 컵 아시아’ ‘코리아 트로페오’가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동차 경주대회의 스릴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행 거리를 늘리고 피트 스톱(Pit-Stop)을 적용했다. 피트 스톱은 차량이 재급유, 새 타이어로의 교체나 차량 수리, 기계적 조정, 드라이버 교체나 페널티 수행 등의 이유로 자기 팀의 피트에 정지하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메인 관람석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최고 등급인 ‘슈퍼6000’은 436마력 6200cc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종목이다. 올해 9라운드 중 유일하게 피트 스톱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행 거리도 100km에서 160km로 늘어났다. 래디컬 컵 아시아는 세 종류의 경주용 전용 차량이 참가하는 종목이다. 배기량이 가장 높은 SR10은 425마력 2300cc 엔진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이 725kg으로 가벼워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2.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코리아 트로페오는 모터사이클 종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400cc 미만급 25대가 참가하며 10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관람객이 참가 선수 및 차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함께 서킷 택시, 서킷 버스투어, 경품 이벤트, 버블쇼, 가상 레이싱 등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한 행사도 풍성하다.

대회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19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영암#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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