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들 “양국 정부, 새로운 파트너십 선언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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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경제인회의 후 공동성명

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14, 15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마무리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정부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새로운 파트너십 선언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5일 한일경제협회에 따르면 양국 경제인 220여 명은 이날 더 오쿠라 도쿄 프레스티지타워에서 △경제 연계·협력의 확대 △폭넓은 다양한 교류의 실현 △양국 정부 간 새로운 파트너십 선언을 기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 대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일본 대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다.

한일 경제 연계와 관련해서는 일체화된 공급망 구축 및 공동 자원 개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전환(DX) 및 녹색전환(GX), 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육성에서도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경제인은 차세대 문화, 지역 간 각종 교류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고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첫 회의 개최 이후 매년 중단 없이 열리며 한일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 왔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온라인 형식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한일 경제인#양국 정부#새로운 파트너십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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