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향년 95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7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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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1929년 1월 16일 경남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내조형 아내’라고 평가한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 사이에 둔 2남(은철, 현철) 3녀(혜영, 혜정, 혜숙)가 있다.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멕시코를 방문하는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가 1997년 6월 22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멕시코를 방문하는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가 1997년 6월 22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2011년 3월 4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 부부의 결혼 60주년 회혼식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DB
2011년 3월 4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 부부의 결혼 60주년 회혼식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DB
감사말씀을 하고 내려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손명순 여사와 뽀뽀를 하고있다. 동아일보 DB
감사말씀을 하고 내려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손명순 여사와 뽀뽀를 하고있다. 동아일보 DB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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