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8명 구조·한국인 선원 2명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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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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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7시24분께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톤·서귀포 선적)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현재 선원 10명 가운데 8명이 구조됐고, 2명에 대해서는 계속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1일 오전 7시24분께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톤·서귀포 선적)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현재 선원 10명 가운데 8명이 구조됐고, 2명에 대해서는 계속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쯤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원 5명, 베트남인 선원 5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현재 선원 10명 중 8명(한국인 3명·베트남인 5명)은 인근 민간 어선 2척에 의해 각각 구조됐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한국인 선원 2명에 대해서는 집중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초속 18~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이로 인해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어 A호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호가 지난 28일 오전 9시39분쯤 서귀포 모슬포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계속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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