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3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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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제공


21대 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자동 폐기 위기에 몰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23일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법안 대표발의자인 김영식 의원, 원전을 지역구에 둔 김석기(경주), 정동만(기장), 서범수(울주) 의원이 참석했다.

경주, 기장, 영광, 울주, 울진 등 원전 소재 5개 지역주민과 지자체 관계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전력기술, 두산 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도 자리를 채웠다. 경희대, 서울대, 카이스트를 포함한 8개 대학 학생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각 원전 지역, 산업계, 전문가, 미래세대를 대표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치 논리를 떠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 국민이 원하는, 국민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 채택에 합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남은 2월 임시국회 기간 중 고준위 특별법의 상임위 통과를 위해선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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