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F] AI가 제시하는 똑똑한 세금 절세·연금 설계…‘아티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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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연금 설계 등은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관련 법이 자주 바뀌는 데다가 가뜩이나 복잡한 세법에 자신의 상황과 조건을 더해 맞춤화한 전략이 무엇인지 아리송하기 때문이다. 세금 절세와 정확한 연금 설계는 계획적인 소비와 지출, 노후 대비로 연결되는 만큼, 어렵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이 과정을 기술로 풀어 금융소비자를 돕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AI 기반 세금 계산 솔루션 ‘셀리몬’을 개발한 ‘아티웰스’다.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에게 창업 계기와 솔루션 개발 과정, 특징 등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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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아티웰스 대표 / 출처=IT동아

세금 피할 순 없지만 절세는 가능…최신 세법 기반 세금 시뮬레이션 기능 개발

금융업계에서 20여년간 근무한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는 수시로 바뀌는 세법에 대한 업데이트, 각기 다른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금융소비자의 수요를 직접 체감했다.

이선구 대표는 “누구나 세금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안 내도 되는 세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은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며 “양도세와 증여세, 취득세 등등 각기 다른 상황과 조건에 맞는 세법대로 정확하게 세금이 산정됐는지, 최소 납부 조건인지를 따져보다가 포기하는 이들을 보고 맞춤형 세무 전문 서비스를 개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선구 대표는 입력한 값에 맞는 계산만 대신해 주는 기존 서비스로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신 세법을 적용해 최적의 세금 예상액을 도출하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솔루션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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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몬의 시점별 양도세 비교하기 기능 / 출처=아티웰스

예컨대 2024년 5월 9일까지 다주택자가 조정대상 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중과세율이 아닌 기본세율을 적용하는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를 적용, 주택 매도 시기에 따른 양도세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절세를 위한 최적의 값을 연구한 아티웰스는 세무사와 협업해 ▲부동산 세금 최적화 산출 시스템 및 방법 ▲부동산 세금 시뮬레이션 시스템 ▲고객 상담 관리를 위한 공인중개사용 모바일 단말 ▲공인중개사용 매물·고객 관리 시스템 등 절세 알고리즘 특허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솔루션 ‘셀리몬’을 개발했다.

이선구 대표는 “셀리몬은 특허받은 절세 알고리즘에 AI 기능을 더해 세금 최소 납부를 돕고 있다”며 “예컨대 셀리몬에 접속해 상속 정보를 입력한 후 상속·증여세 절세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요청하면, AI가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사전 증여금액 및 수증자별 증여 금액을 제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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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몬의 상속·증여세 절세 최적화 시뮬레이션 기능 / 출처=아티웰스

정확한 연금 설계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노후로 이어져

아티웰스는 세금과 마찬가지로 연금 또한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따른 맞춤형 설계가 중요한 분야라고 판단, 은퇴·연금 설계 도우미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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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몬의 은퇴 재원 마련 시뮬레이션 기능 / 출처=아티웰스

은퇴·연금 설계 도우미 기능은 예컨대 개개인의 퇴직급여 및 연금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금융 상품과 연금 상품의 세후 수령액과 세금 절감액을 비교, 확인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은퇴 후 부족한 자금에 대해 일반금융 상품과 연금 상품을 비교해 더 나은 방식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선구 대표는 “은퇴 후 건강보험료가 어떠할지 미리 살펴보고, 건강보험료를 별도로 내지 않는 피부양자 자격 여부 또한 은퇴 전에 미리 확인 가능하다”며 “금융소비자가 미래 지출을 대비하고 정확한 자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세금과 연금 관련 시뮬레이션을 돕는 아티웰스 솔루션은 입소문을 타고 까다로운 전통 금융권의 문턱도 넘었다. KB국민은행·부동산과 NH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의 부동산 세금 계산기, 건강보험료 계산기, 상속증여세 최소화하기 기능 등을 아티웰스가 담당하고 있다.

이선구 대표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하는 방향이라면 무엇이든 아티웰스의 관심사이므로 추가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미 개발한 기능은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개선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앞으로 아티웰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