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곳곳 눈, 출근길 비상…서울 제설대책 2단계, 집중배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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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2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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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2024.2.21/뉴스1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2024.2.21/뉴스1
눈이 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도로에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1/뉴스1
눈이 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도로에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1/뉴스1
22일 아침 출근길, 전국에 눈·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 등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령 중이다.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북, 경상북도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2cm 안팎의 강한 눈이 집중되고 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최고 30cm,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간에 최고 15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는 이날까지 최고 5∼7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출근길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제설 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인력 8000여 명과 제설 장비 천여 대를 투입해 강설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 전 노선의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 열차를 운영해 비상시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실장은 “시민들께서도 아침 출근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눈·비는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다. 충청권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동해안의 눈은 내일까지, 일부 남부와 제주도의 비는 휴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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