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서울의 봄’의 최고·최다 신기록들…2023 흥행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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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8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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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3.12.24/뉴스1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3.12.24/뉴스1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2024년 1월까지 세운 다양한 흥행 기록들이 화제다.

먼저 김성수 감독의 웰메이드 프로덕션과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모은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45.5%(10만604명)을 달성, 10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2023년 여름 흥행작들의 사전 예매율과 비슷한 수치로,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렇듯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서울의 봄’은 개봉 첫날 20만38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봉주에 189만26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개봉주 최고 스코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내부자들’(707만3581명)이 가지고 있던 역대 11월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까지 넘어서며 본격적인 흥행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호평을 받은 ‘서울의 봄’은 CGV 골든에그지수 99%를 달성, 입소문 강자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98%), ‘엘리멘탈’(98%)을 뛰어넘고 2023년 가장 높은 골든 에그 지수를 기록하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입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은 신작 공세에도 개봉일 이후 2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멈출 줄 모르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러한 기록은 2023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장 기록으로 ‘서울의 봄’을 향한 관객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몸소 체감할 수 있게 했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놓치지 않은 ‘서울의 봄’은 보통 관객 수가 급감하는 개봉 4주차에도 121민18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알라딘’(100만6343명), ‘베테랑’(108만80)명, ‘7번방의 선물’(112만9719명), ‘국제시장’(113만6638명), ‘겨울왕국’(117만1846명) 등 역대 개봉한 영화들의 개봉 4주차 주말 스코어를 뛰어넘는 신기록으로 논스톱 흥행 열기를 보여주었다.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9년 이후 개봉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갱신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탄탄한 인지도가 있었던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던 반면, ‘서울의 봄’은 영화만의 힘으로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더불어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연속 한국영화 좌석판매율 1위까지 기록하며 연말 극장가 성수기 신작들의 개봉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흥행 파워를 증명했다.

이처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김성수 감독의 첫번째 천만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태신 역의 정우성, 노태건 역의 박해준, 김준엽 역의 김성균도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극 중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은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연을 펼친 여러 조연배우들의 첫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개봉 6일 만에 200만, 개봉 10일 만에 300만, 개봉 12일만에 400만, 개봉 14일차 500만, 개봉 18일차 600만, 개봉 20일 만에 700만, 개봉 25일 만에 800만, 개봉 27일 만에 900만,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쾌속으로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4일 만에 1069만 관객을 돌파, ‘범죄도시3’의 기록을 뛰어넘고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서울의 봄’은 지난 1일에 1200만 관객까지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최종 스코어에 이목이 쏠린다.

천만 관객 돌파 이후로도 흥행 저력을 이어간 ‘서울의 봄’은 개봉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을 꾸준히 동원하며 대한민국 최장 기간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7번방의 선물’(40일)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장 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왕의 남자’(39일), ‘국제시장’(35일), ‘아바타’(34일), ‘광해, 왕이 된 남자’(32일), ‘도둑들’(29일), ‘암살’(29일), ‘베테랑’(29일), ‘해운대’(28일), ‘변호인’(28일), ‘겨울왕국’(28일), ‘극한직업’(28일), ‘범죄도시2’(28일), ‘명량’(27일), ‘신과함께-죄와 벌’(27일) 등의 천만 영화 기록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흥행 저력을 보여준 ‘서울의 봄’은 무대인사 기록 역시 이목을 집중시킬만 하다. ‘서울의 봄’은 개봉 전에 시작한 스페셜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지방 무대인사까지, 총 217회의 무대인사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정우성은 217회의 무대인사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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