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타임지 선정 최고의 기업 84위…세계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8월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CSR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이 꼽은 ‘세계 최고의 기업(WORLD’S BEST COMPANIES OF 2023)‘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 87.86점을 획득하며 타임이 뽑은 세계 최고의 기업 중 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원 만족도 부문에선 31위, 성장률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속가능성 순위는 499위였다.

삼성전자는 “2023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미래를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혁신과 우수성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임지(TIME)가 꼽은 ‘2023 세계 최고의 기업(WORLD’S BEST COMPANIES OF 2023)‘ 순위. 삼성전자는 84위에 랭크됐다. (타임지(TIME) 제공)

타임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매출 성장률, 직업 만족도 설문조사, 사회 및 기업의 지배구조(ESG·지속가능성)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기업 750개를 뽑았다.

타임은 “이번 조사의 순위는 누가 세계 경제 질서를 지배하는지를 보여준다”며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들이 한때 세계 경제를 견인했던 제조업체와 소비재 기업들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보기술·전자장비(IT, Electronics, Hardware & Equipment)‘ 산업군에 속한 기업 중 100위권에 든 회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9곳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총점 96.46점, 96.36점으로 1위와 2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23위(90.23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