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겠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모셔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육사가 교정에 있는 홍범도 장군 등 5분의 독립운동가 흉상을 ‘철거 이전’을 검토, 논란거리가 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만약 육사에서 ‘흉상을 받아주세요’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육사와 국방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훈부가 받아주십시오’라는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만약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받아들일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홍범도 장군은 1962년 건국훈장을 받은 분, 독립유공자인 건 명명백백한 팩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는 그분을 최대한 더 잘 예우할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육사는 생도를 위한 폐쇄된 공간이지만 독립기념관은 모든 국민들이 다 가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독립기념관에 모시면 홍범도 장군의 독립지사로서의 업적을 더 많은 국민들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좌진 장군, 안중근 지사 이런 동상도 있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을 그런 분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맞다며 육사가 희망하면 즉각 실행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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