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 “육사 ‘홍범도 흉상 받아 달라’면 받겠다…洪은 독립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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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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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에서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사관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흉상은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사관학교 제공)
2018년 3월 1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에서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사관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흉상은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사관학교 제공)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겠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모셔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육사가 교정에 있는 홍범도 장군 등 5분의 독립운동가 흉상을 ‘철거 이전’을 검토, 논란거리가 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만약 육사에서 ‘흉상을 받아주세요’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육사와 국방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훈부가 받아주십시오’라는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만약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받아들일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홍범도 장군은 1962년 건국훈장을 받은 분, 독립유공자인 건 명명백백한 팩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는 그분을 최대한 더 잘 예우할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육사는 생도를 위한 폐쇄된 공간이지만 독립기념관은 모든 국민들이 다 가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독립기념관에 모시면 홍범도 장군의 독립지사로서의 업적을 더 많은 국민들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좌진 장군, 안중근 지사 이런 동상도 있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을 그런 분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맞다며 육사가 희망하면 즉각 실행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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