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내 딸 기죽지 마”…학교 ‘어머니날’ 행사에 여장하고 온 아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8-17 17:50
2023년 8월 17일 17시 50분
입력
2023-08-17 17:20
2023년 8월 17일 17시 20분
이혜원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학교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행사에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가발과 치마로 변장하고 참석한 아빠 조이와 딸의 모습. 조이 페이스북
학교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행사에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가발과 치마로 변장하고 참석한 태국 아빠의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태국 매체 타이랏 등에 따르면 남성 조이(48)는 엄마 없이 홀로 입양해 키우는 15세 딸이 ‘어머니의 날’ 행사에서 기죽을까 봐 걱정됐다. 그는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은 채 학교를 찾았다.
조이는 소셜미디어에 “‘어머니의 날’에 어머니가 참석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 난 엄마가 될 수 있어”라는 글과 당시 행사 영상을 올렸다.
조이의 딸은 의자에 앉아있던 아빠를 발견하고 매우 행복하게 웃었다. 이어 아빠의 품에 파고들어 아빠를 꼭 안았다. 조이도 두 팔 벌려 딸을 안으며 딸의 이마에 뽀뽀했다.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한 아빠에게 안기는 딸의 모습. 조이 틱톡
조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어머니의 날’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딸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 딸이 행복하길 바란다. 여장하는 것은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친아빠는 아니고 싱글대디이지만, 친자식처럼 딸을 사랑한다”며 “최선을 다해 딸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의 딸도 “아빠가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여장을 한 것이 매우 기쁘다. 아빠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다”며 “전혀 창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태국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이것이 사랑이다” “아빠가 딸을 사랑하는 것만큼 딸도 아빠를 사랑할 것” “당신은 딸의 전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태국 현지에서는 ‘어머니의 날’ 행사를 두고 어머니가 없는 아이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 학교는 해당 행사를 없애기도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주한미군, ‘하늘의 암살자’ 국내 첫 실사격훈련 영상 공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날 버리지 마세요”…자신 두고 떠나는 주인 차 필사적으로 따라간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