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우병우 출마설에 “국민의힘 공천 안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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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4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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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2019.10.31. 뉴스1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2019.10.31.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56·사법연수원 19기)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공천을 안 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 전 수석의 총선 출마설을) 들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찬성 반대를 떠나서 정치라는 건 본인의 뜻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적인 정서는 녹록치 않지만 본인의 고향이 경북 영주 아니냐. 그곳에선 또 (우 전 수석을) 어떻게 볼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아마 명예회복을 하고 싶은 정치적인 동기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이분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좀 다른 거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조국 같은 경우에는 1심에서 2년형이 떨어졌고 계속 재판 중”이라며 “우 전 수석은 이미 형을 끝냈고, 사면 복권도 됐다. 이제 본인이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알 수 있기에 본인이 뜻하기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우 전 수석이 고향인 경북 영주에 출마시 당선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자세히 모르겠다”면서도 “그쪽 지역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서가 아주 강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당선 가능성은) 모르겠다”며 “지역주민이 판단하는 것이다. 수도권 정서는 ‘전혀 말도 안된다’는 것인데 영주 정서는 어떤지 잘 판단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서는 “자기의 정치적 운명을 본인 스스로 재단하는 것”이라면서도 “아직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숙할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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