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尹 5·18 불참’은 오보…호남에 진정성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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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7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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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회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회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불참한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17일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일(18일) 특별한 사유가 있는 분을 제외하고는 우리 당 국회의원 전원이 특별 열차를 마련해 광주로 내려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지난해에 윤석열 대통령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가셨는데, 올해는 아닌지’ 여부를 묻자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 일정은 엠바고라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얼마 전 보도된 (윤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으신다는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5·18 참배와 기념식을 통해 윤 대통령이 호남에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아울러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개헌에 대한 정부 입장이 뭐라고 말할 위치는 아니지만, ‘5·18 정신 헌법 수록’은 대선 공약으로, 윤 대통령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 된 사실”이라며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전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개헌이 원포인트 형태로 가능한지 모르겠고, 지난 40년 간 누적돼 온 헌법 상 고쳐야 될 부분들을 같이 논의할 기구도 필요하다”며 “5·18 정신의 헌법수록까지 여러 절차가 있기에 여야 및 학계 등에서 머리를 맞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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