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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2연승’ 브라질 16강 확정했지만…‘에이스’ 네이마르 공백은 여전

입력 2022-11-29 13:29업데이트 2022-1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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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브라질이 2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조기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네이마르(오른쪽).네이마르(오른쪽).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카세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브라질은 전후반 90분 간 점유율 51%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개수 역시 스위스(4개)보다 2배 많은 9개였고, 유효슈팅도 5개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프리킥(18개), 코너킥(8개) 등 세트플레이 상황 역시 스위스를 압도했다. 스위스는 이날 유효슈팅은 0개인 반면 파울 개수는 브라질(10개)보다 많은 17개였다.

브라질은 수치적으로는 스위스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네이마르의 부재가 컸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차전에 비해 공격력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반칙만 9차례 당하는 등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결국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스포츠 전문 통계 매체 ‘옵타’는 네이마르가 있을 때의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승률이 81%지만, 네이마르가 없을 때는 63%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이마르가 빠진 스위스전에서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26·바르셀로나)가 좌우 측면을 흔들며 문전으로 공을 배달했지만, 1차전만큼 상대를 흔들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환상 호흡을 보이던 히샬리송(25·토트넘)도 1차전과 같은 화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 탓에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0분까지 슈팅을 1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스위스보다 많은 슈팅 개수를 차지하긴 했지만 1차전(24회)에 비하면 1/3 수준에 그쳤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공격진의 답답한 경기 내용은 이어졌고, 결국 후반 막판 가까스로 터진 결승골에 만족해야 했다. 카세미루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다. 카제미루는 “내 첫 번째 목표는 후방에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고 불을 끌 의무가 있는 수비이지만, 골을 넣을 작은 기회를 살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내가 골을 넣었지만, 그보다 팀 전체를 도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기면 다같이 이기고, 지면 다같이 진다. 우리는 팀으로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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