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8월 경상수지 적자 돌아설듯”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경제위기 단초될 걱정은 안해
9월에 다시 흑자로 전환 전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다만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 경상수지는 적자가 나올 것 같다. 그때 무역수지 적자 폭이 매우 컸다”며 “9월에 상대적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어서 9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인 경상수지는 외국과 오간 상품, 서비스 거래의 총체적 결과다. 8월 무역수지 적자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인 94억7000만 달러였는데, 외국과 오간 상품수지도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추 부총리는 “경상수지 적자가 고착화되고 (경제) 위기의 단초가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많지만, 올해와 내년에 (각각)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 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라며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왔다.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친 올해 4월 적자를 보였지만, 5∼7월은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서영빈 기자 suhcrates@donga.com
#추경호#경상수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