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토론회서 비전 논의
SOC-ICT 우수기업 시상식서
6개 기업 국토부장관상 수상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WSCE 2022’는 ‘Digital Earth, Connecting Together’를 주제로 열려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미래 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논의했다.
그 가운데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토론회’가 한국언론인협회(회장 성대석)와 국회 ICT융합포럼(대표의원 변재일·조명희)의 공동 주최로 8월 31일 개최됐다. 발제를 맡은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건강한 삶을 목적으로 한 첨단기술을 도시계획의 플랫폼에서 융합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류적 가치를 실현하는 미래도시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동석 헬스커넥트 대표는 “국내외 스마트시티에 CHMC(City Healthcare Monitoring Center)를 구축해 시민의 건강과 감염병 확산 통제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홀몸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간소화와 행동 패턴에 대한 가시성 향상으로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 및 예방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마스터는 기후위기 및 해수면 상승의 비가역성의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구상한 ‘Oceanix Floating City’를 소개했다. 이수 KB증권 프로젝트금융부장은 “스마트 도시개발 사업을 포함한 기존 PF 사업은 시공사의 책임 준공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제한적 리스크를 통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자연재해나 사고 등에 대한 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연세대 교수는 “인프라 관리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의 보안 수준은 아직은 미흡한 상태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사이버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맞춤형 사이버보안 솔루션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국토부 장관상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스마트시티 건설 부문), 오메카(교통), 피앤씨솔루션(국제협력), 루키스(보안·안전), 대영유비텍(에너지·전력), 헬스커넥트(의료·환경)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특별상인 국회 ICT융합포럼 대표의원상에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 박정남 엑스퍼트아이엔씨 대표가, 공로상인 한국언론인협회 회장상에 이상훈 연세대 교수(학술 부문), 김성효 텔러스 연구소장(연구 부문), 박린 티지 부대표(기업 부문)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과 공로상은 심사위원들이 스마트시티 구상·구축에 공로가 있다고 인정한 개인에게 수여했다.
디지털 위기상황 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인사말 조명희 국회의원

아울러 성공적인 토론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 주최를 해주신 한국언론인협회 성대석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저탄소 배출, 친환경, 물 관리 등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과 전염병 관리에 필요한 원격의료 시스템,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화된 위기상황 관리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여러 고견을 경청하여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재난대응시스템 구축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관·연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이어가며, 국회에서 필요한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시 구현을 위해서
인사말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장

한국언론인협회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는 국회 ICT융합포럼 조명희 대표의원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에서 좌장과 사회를 맡아주신 서강대 임채운 교수님, 발제를 해주신 성균관대 김도년 교수님, 그리고 토론에 참석하신 패널 여섯 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위한 정책 개발-지원할 것
축사 안철수 국회의원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전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은 더욱 절실하고 시급한 가치를 지닙니다.
스마트시티는 제가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의 발전을 꿈꾸며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과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사평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보여준 훌륭한 솔루션은 스마트기술을 집약하여 현시대의 다양한 문제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를 제안하는 지식산업이자, 관련 산업을 견인하는 강력한 전방산업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도시의 공간, 환경, 제도에 대한 인문·사회·문화적 이해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고 있다.
ICT, IoT 분야 등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물리적 디자인과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제공한다. 또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로 자연과 도시가 상생하는 미래 환경, 지속가능한 건축 등 더 나은 미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오메카

오메카는 AI 기술을 적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단일서버 100대 이상의 개소를 단속 처리한다.
획기적인 비용 절감, 높은 효율성을 통해 도시 교통 환경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파주 등에도 오메카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피앤씨솔루션

‘METALENSE’와 ‘METAWIN’은 각각 산업용으로 특화된 AR Glass와 디지털 트윈 통합 스마트 솔루션이다.
그 중 ‘METAWIN’은 XR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으로 서비스 대상 도시 건물을 3D 공간 모델링 작업을 하고 시설관리 및 재난대응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시장 진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루키스

국내 최초로 보호자 및 경찰, 지역 폐쇄회로(CC)TV관제센터에 대상자의 응급호출 위치가 전송되는 기술을 개발해 골든타임 내 위급상황 파악 및 해결을 가능하게 했다. ‘국토부 스마트시티센터-법무부 위치추적센터 연계 서비스’ 연계 사업을 진행 주관하고 1인 가구 모니터링, 안부 확인, 위급상황 응급신고 등의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된 표준 안부 확인 서비스를 구축하였다.지속적인 개발 및 개선을 통하여 효용성 높은 시민 체감형 안전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예정이다.
대영유비텍

특히 오랫동안 숙련되고 정밀하게 축적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철도와 공항은 물론 스마트시티,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등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분야에 최적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탁 대표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보통신 분야의 핵심적인 방향타 역할을 자행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내보였다.
헬스커넥트

센싱 및 포지셔닝 기술, 빅데이터, 보안, 클라우드를 융합한 RPM 기술은 예방의료는 물론이고 건강 상태의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또 국내외 스마트시티에 CHMC(City Healthcare Monitoring Center)를 구축해 시민의 건강과 감염병 확산 통제를 담당한다.
홀몸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간소화와 행동 패턴에 대한 가시성 향상으로 지속적인 건강모니터링 및 예방을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퍼트아이엔씨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STT 엔진 기술과 변환된 텍스트를 AR 스마트글라스에 표출시켜 주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집된 자연어를 학습하여 고도화하는 딥러닝 기술을 융·복합해 청각장애인과 주변인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ICT Welfare’ 제품이다. 현재까지 1만5000시간의 자연어 데이터셋을 기준으로 학습된 음성-자막 변환 정확도가 90%를 넘는다.
표정, 제스처, 입 모양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까지 지원해 청각장애인들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켜 ‘배리어 프리’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