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 낮아진 몸값 고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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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이커머스 업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받는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이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5개월 만이다. 심사 진행에 앞서 컬리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와 올해 상반기 실적을 거래소에 제출했다. 의무보유 확약서에는 재무적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더라도 최근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기업가치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4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던 컬리의 현재 기업가치는 1조∼2조 원으로 거론된다. 기존 하반기(7∼12월) 상장을 목표로 했던 CJ올리브영은 상장 절차를 잠정 중단했고, SSG닷컴 역시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컬리는 “예비심사 결과가 나온 뒤 정해진 기간(6개월) 내 최적의 상장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마켓컬리#상장예비심사#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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