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치킨 인기에 ‘리셀러’ 등장…“배달비 추가 1만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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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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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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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0원에 판매하는 홈플러스사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를 구매해 되팔이하는 시민까지 등장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판매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글쓴이 동네의 한 판매자 A씨는 이날 당일 제조된 홈플러스 ‘당당치킨’을 6990원에 구매한 뒤 당근마켓에 ‘선착순’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방금 홈플러스에서 12시 타임 줄 서서 샀는데 다른 먹을 게 많아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며 “1시 5분까지 연락받겠다. 안 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이라고 적었다.

이어 “원래 인기가 많아 한정으로 줄 서서 먹는 거라 가까우신 분이 가져가면 배달비 추가돼 맛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댁 가까운 분이 가져가라. 내가 1시 전에 도착하기 때문에 1시까지 오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A씨가 판매하는 당당치킨 가격은 1만원이었다. 기존 가격보다 3010원 비싼 것으로, 그의 말대로 배달비 3000원이 붙은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배송 신청하면 오는데 왜 줄을 서냐”, “싸서 먹는 건데 무슨 맛본다는 생각을 하냐”, “고작 3000원 벌자고 저러냐”, “배달비 추가돼 맛본다고 해놓고 왜 와서 받아가라고 하냐” 등 황당해했다.

한편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2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사업) 중 하나다.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에서 당당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격 대비 양이 많고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날 말복을 맞이해 599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당당치킨의 인기가 치솟아 지난 10일 기준 누적 32만 마리 이상이 팔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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