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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국악표현 삭제-교육 축소 움직임에 국악계 “교육과정 개정 논의 불참”

입력 2022-08-16 03:00업데이트 2022-08-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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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가 초중고교 음악 교육에서 국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을 삭제, 축소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올 4월 교육부의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서 ‘성취기준’과 ‘음악 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 ‘국악’ 표현이 삭제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교육부는 전통음악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음악’이라는 큰 틀에서 표현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악계는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교육부가 5월 국악 표현을 유지한 1차 연구안을 발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2차 연구에서 국악 표현 삭제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악이라는 용어가 없어도 국악 교육이 축소되지는 않는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정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 2학년은 2024년, 그 외 학년은 2025년부터 적용된다. 협의회는 15일 연구 책임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향후 교과 개정 연구에 국악계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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