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여름휴가 간다…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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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30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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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난다.

평산마을 비서실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8월 1일)부터 며칠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비서실은 휴가 일정을 안내하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욕설·소음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모습과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사진도 첨부했다.

지난 5월 10일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귀향한 이후 사저 앞에는 연일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들은 차량 스피커로 국민교육헌장, 찬송가, 군가, 장송곡 등 노래를 틀고 확성기를 사용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욕설을 하고 있다.

집회가 이어지며 평산마을 주민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맞불 침묵 집회’를 열기도 했으며 한 주민은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불경 녹음을 틀어 맞대응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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