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문체부 장관에게 “청와대, 국민 복합 공간 되도록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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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1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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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개방과 관련,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이 국민 복합 공간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해서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박 장관에게 문화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문화생활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문화부와 산하기관이 문화예술작품을 구매할 때 장애인·신진 작가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들의 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장애인·신진 작가, 청소년 아티스트의 전시·공연 공간을 많이 확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기획 중인 ‘이건희 컬렉션’을 언급하면서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 전시를 활성화해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보장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와대 영빈관뿐 아니라 춘추관 2층도 전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추관 2층 브리핑실을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첫 전시행사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이 낙점됐다. 이 축제는 발달장애인 김현우, 정은혜 작가 등이 참여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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