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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우즈면 돼” 부상회복 덜 돼도 갤러리는 열광

입력 2022-07-06 03:00업데이트 2022-07-0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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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암 이벤트 1R 5오버파 부진, 다리 불편한 듯 카트 타고 이동도
美매체 “관중수는 메이저대회급, 우즈 따라다닌 그룹 7줄에 걸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일 아일랜드 리머릭 어데어 매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 1라운드 경기 도중 러프에 빠진 공을 빼내고 있다. 5월 22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 3라운드 기권 이후 한 달 반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우즈의 모습을 담으려 갤러리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리머릭=AP 뉴시스
“바로 그 유명한(the one and the only) 타이거 우즈(47·미국).”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우즈가 1번홀(파4) 티 박스에 들어서자 갤러리들 사이에서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미국 매체 ‘골프닷컴’은 “관중 규모는 메이저대회 수준이었다. 우즈를 따르는 그룹은 7줄에 걸쳐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 황제’ 우즈가 약 한 달 반 만에 대회에 나섰다. 5일 아일랜드 리머릭 어데어 매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5오버파 77타를 쳐 50명 중 43위를 했다. 5월 22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교통사고 부상 부위(오른쪽 정강이뼈)에 통증을 느껴 기권한 이후 첫 출전이다.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 우즈는 이날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드라이버는 좋았지만 녹슨 쇼트게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우즈는 이날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잃었다. 반면 10번홀(파4)에서는 이날 자신의 첫 버디를 잡았고 12번홀(파5)에서는 절묘한 칩인 이글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 뒤 우즈는 “스코어카드는 보지 말라”면서 “우리는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부상 부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여전히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우즈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조던 스피스(29·미국)는 14번홀(파4) 그린에서 마크 없이 자신의 공을 집어 드는 실수로 실격당했다. 이번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프로 선수 1명과 아마추어 선수 3명이 한 팀을 이뤄 스크램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는 팀전이 한 번에 진행되는데 스피스가 자신의 공이 이 홀 점수에 합산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개인전은 신경 쓰지 못하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피스는 개인전 실격과 별개로 6일 남은 팀전 경기는 소화한다. 올 시즌 PGA투어 2승을 따낸 잰더 쇼플리(29·미국)가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로 선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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