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 8일~내달 21일까지 열려

행사에선 주로 1920∼1960년대에 디자인된 빈티지 가구 컬렉션이 전시된다. △앤더슨씨 △르모듈러 △미뗌바우하우스 △알코브 △헨리베글린 △에임빌라 등 유럽과 미국의 진귀한 가구들을 수집하는 유명 디자인 갤러리 6곳의 소장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공개된 적 없었던 가구 소장품들도 출품된다.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인 에토레 소트사스가 1972년 인도에서 영감을 받아 소량으로 제작한 소파가 대표적이다. 프랑스 가구 디자인을 대표하는 피에르 폴랭이 디자인한 1960년대 한정판 의자도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좋은 디자인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