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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국내 유일 원전 기자재 기업… SMR 주기기 시장서 입지 굳혀

입력 2022-06-29 03:00업데이트 2022-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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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新에너지 강국]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개의 SMR가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SMR는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

이 모델은 1기당 77MW의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할 수 있어 총 924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기자재 제작 기업으로 다른 기업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원전 주기기 설계·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SMR 분야의 한미 기업 간 협업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SMR 개발사들은 설계, 인허가, 부지 선정 등 SMR 건립을 위한 절차와 함께 SMR 모듈 등 기자재 발주가 필요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SMR 기자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는 SMR의 본격적인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조 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고,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받아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UAMP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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