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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자동차

블룸버그, “아이오닉 5·EV6 가장 전기차 답다… 테슬라 제치고 시장 장악”

입력 2022-06-26 13:18업데이트 2022-06-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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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보다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 중입니다’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현대차그룹 전기차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 잠재고객 시선이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출시된 아이오닉 5와 EV6는 6월까지 2만1467대를 판매해 순식간에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판매량을 제쳤다. 이는 포드 머스탱 Mach-E(1만5718대) 판매를 상회하는 수치다.

조셉 윤 에드먼즈 애널리스트 부사장은 “현대차기아가 미국 EV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판매점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기아의 이 같은 판매기록은 테슬라가 10년에 걸쳐 올린 판매고와 맞먹는다. 이에 머스크도 최근 인상깊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 북미법인 장기전략 담당자 스티브 코소프스키는 “지금 인기 차량들의 디자인은 6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우리는 크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계획했다”고 맬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플랫폼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담한 제안을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미 시장에 나온 30개 EV 모델 중 4만5000달러 미만으로 구입 가능한 모델은 손에 꼽힌다. 닛산 리프가 있지만 크기도 작고 출시된 지 오래돼 경쟁력이 떨어진다. 아이오닉 5 와 EV6는 소형 SUV급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 또한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1분 충전으로 16마일 이상 항속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도 있다. 회생 제동 조절 페달, 양방향 전력 사용성(V2L 기능: 차량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 제품을 사용하거나 다른 EV 충전 가능) 등 새로운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조셉 윤 부사장 “4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차량들은 예산이 적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 두 자동차는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크기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제조사가 게임의 주류로 뛰어드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에 따르면, EV6 구매자 4명 중 3명 가량이 다른 브랜드 챠량 소유자였고, 플러그인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현재 EV6의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며 평균 거래 가격은 스티커 가격보다 몇 천 달러 이상 높다고 알려졌다.

애릭 왓손 북미 법인 판매 부사장은 “딜러들이 몇 시간 안에 이 차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고, 기아의 코소프스키도 “아이오닉 5및 EV6의 선전은 일부 고객들이 테슬라 차량 확산에 따른 피로감에도 기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기존 고객이 다음 차를 살 때 현대차,기아 차량을 고수하는 비율도 60% 정도 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배터리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 예정으로 한국에서는 EV 생산 확대를 위해 165억 달러(21조) 투자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및 3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셉 윤 에드먼즈 부사장은 “현대가 분명히 앞서 있으며 도요타와 스바루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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